동국대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가 6월26일 오후 1시30분~4시40분 동국대 만해관 253호에서 제9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간화선을 비롯한 불교수행과 다양한 명상수행 현황을 살피고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삶과 수행’을 의제로 진행해오고 있는 종학연구소가 올해는 수행을 통한 삶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염불, 진언, 독경, 참회, 절은 한국불자들의 주요 수행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삶과 수행–수행을 통한 삶의 변화’를 주제로 각 수행법들에 대한 문헌적 고찰과 현황,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발표자와 논평자만 학술대회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청중들은 온라인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일상생활 속의 염불신행(발표: 조계종 교육아사리 법상스님/ 논평: 오용석 원광대 HK연구교수) △다라니기도 및 수행의 실용적 가치-일상생활을 중심으로(발표: 동국대 강사 현견 스님/ 논평: 오용석 원광대 HK연구교수) △경전 독송 수행의 교학적 함의에 관한 일고(발표: 안유숙 동국대 철학박사/ 논평: 정영희 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불교의 참회수행-초기경전인 한역 ‘아함경’을 중심으로(발표: 조계종 교육아사리 도업 스님/ 논평: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 △한국불교의 절 수행에 관한 고찰(발표: 김방룡 충남대 교수/ 논평: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이 각각 발표된다.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은 “이번 온·오프라인 형식의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의 학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종학연구소 학술대회의 다변화와 세계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참을 원하는 청중들은 종학연구소 홈페이지(https://jonghak.dongguk.edu)에 접속한 뒤 온라인 미팅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학술대회 자료집 제공 및 구체적인 참여방법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02)6713-514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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