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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해법은..BTN 모범사례

등록일 2020-10-20 작성자 종학연구소 조회 374

[앵커]

동국대 종학연구소가 내일 ‘포스트 코로나 속 불교의 대응과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바이러스에 따른 불교계 모범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끕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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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가 발병한지 8개월이 흘렀지만 끝날지 않는  긴 터널에 갇혀 있는 현대사회.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 대규모 바이러스의 주기가 짧아지며 또 다른 질병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와 문화계는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불교계의 현실과 포교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동국대 종학연구소가 오는 15일, 바이러스 위기 속 불교의 대응과 변화를 진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될 행사는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과 목우선원장 인경스님, 이병인 부산대 교수 등이 참여해 주제별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입니다.

 

정도스님/ 동국대 종학연구소장(전화인터뷰)
(절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나, 포교를 어떻게 해야 되나 등의 현실에 부딪치잖아요. 그래서 불교가 어떤 역할을 해서 사람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고 불교 안에는 어떤 해답이 있을까 하는 배경 속에서 세미나를 하게 됐습니다.)

세미나 중 포교의 변환과 불교계 모범사례가 주목되는데 정운스님이 발표를 맡아 전국 사찰별 온라인 법회와 운영방식, 미디어 콘텐츠 등을 구체적으로 전할 계획입니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의 경우 유튜브 법회를 통한 출석체크와 댓글달기, 주지 스님의 전화상담 등 자연스러운 신행을 지속하고, 강남 봉은사는 연간 기도회원제를 도입해 신도들의 소속감과 안정적인 사찰경제를 꾀하고 있다는 겁니다.

더불어 고양 흥국사가 준비하는 사이버 법당 등이 소개될 예정인 가운데, 불교계 미디어는  백중특별기도 생방송을 최초로 편성하며 불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BTN불교TV를 꼽았습니다.

 

정운스님/ 조계종 불학연구소장(전화인터뷰)
(모범사례가 되는 사찰들이 어디에 있을까, 제가 나름대로 준비도 했었습니다. (타종교는) 벌써 몇 년 전부터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었는데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서 불교계가 이제야 각성을 했구나, 저도 (논문을 준비하며) 알게 됐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불교적 해법도 주목되는데 연기설과 생명존중, 무상을 토대로 비대면에 맞는 불서 읽기와 염불의 현대화 등 다양한 유형을 소개하고 위기를 기회삼아 현 시대에 맞는 스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운스님/ 조계종 불학연구소장(전화인터뷰)
(염불의 현대화에 대해서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뇌가 의학적으로 우리가 염불을 했을 경우에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는 것이고 (이를 통해 불교를) 많이 접근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답을 기약할 수 없는 현실 속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모색할 동국대 종학연구소.

세미나는 웹액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세부일정과 방법 등은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출처: BTN 뉴스 http://www.bt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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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6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