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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연구단 제25회 해외 석학 초청 강연: "경문(經文)은 왜 수정하는 것일까– 대승경전 <범망경>의 최고형(最古形)과 후대의 수정"

등록일 2018-02-08 작성자 종학연구소 조회 519

HK연구단 제25회 해외 석학 초청 강연

 

강연제목: 경문(經文)은 왜 수정하는 것일까

–대승경전 <범망경>의 최고형(最古形)과 후대의 수정

강연자: 후나야마 토오루(船山 徹, 日本 京都大学 人文學科硏究所 교수)

일시: 2017년 10월 30일(월) 오후 3시~5시

장소: 동국대학교 충무로영상센터 본관 불교학술원 227호

 

약력:

미국 프린스턴대학 종교학부, 하버드대학 신학부,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등에서 객원 교수 역임.

중국중세불교사와 인도불교지식론을 중심으로 불교사를 다각적으로 연구.

현재 일본 교토(京都)대학 人文學科硏究所 교수

주요 연구 업적으로는  <<佛典はどう漢譯されたのか ース-トラが經典になるとき>>(岩波文庫, 2009~2010), 慧皎 저 <<高僧傳>>전4권(吉川忠夫와 공역, 岩波文庫, 2009~2010), <<眞諦三藏硏究論集>>(편저, 京都大學人文科學硏究所, 2012), “Kamalaśīla’s Distinction between the Two Sub-schools of Yogācāra. A Provisional Survey” (In: Helmut Krasser et al.(eds.), Pramāṇakīrtih. Papers Dedicated to Ernst Steinkellner on the Occasion of His 70thBirthday, Wien, 2007) 등이 있다.

 

강연 요지:

<범망경>(<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은 450~480년 무렵에 중국에서 편찬된 중국 찬술 경전이다. 강연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대정신수대장경」 수록 <범망경>보다 더 오래된 시대의 사본․목판대장경을 조사하고, 나아가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사본 9점, 석각본(石刻本) 2점, 목판 11점을 주의 깊게 비교하며 원문을 교정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동아시아불교의 생활규칙 <범망경>: 最古 형태와 발전의 역사>>(京都․臨川書店)라는 한 권의 책으로 2017년 3월에 발표되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원문 교정 과정을 통해 알게 된 <범망경>의 최고(最古) 형태 및 그 후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 변화를 더듬으며, 왜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고 다양한 수정이 더해졌는지, 또한 그 수정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관해 소개할 것이다.